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그 두 번째 이야기 웨딩밴드 ‘누에보’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에서의 영감으로 탄생한 두 번째 웨딩밴드

2024-03-12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의 건축양식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두 번째 웨딩밴드 누에보를 소개합니다. 화려한 건축양식을 뽐내는 외관과 달리 잔잔하고 신성한 느낌의 성당 내부 분위기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동일한 모티브에서 시작된 두 반지의 서로 다른 매력을 함께 느껴 보세요.

1. 웨딩밴드 누에보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웨딩밴드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의 화려한 건축양식을 담은 디자인의 웨딩밴드가 피오레라면 웨딩밴드 누에보는 성당 내부의 holy(거룩한, 신성한)한 느낌을 반영했죠.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유럽 등지의 성당 내부와는 달리 피렌체의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은 소박한 내부 분위기가 화려한 외관과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화려함 안에 숨은 소박하고 신성한 느낌의 누에보에 여러분만의 잔잔한 일상을 담아보세요.

2.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에서의 ‘두 가지 영감’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은 화려한 외관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화려한 외관에 이끌려 들어간 내부의 모습은 조금은(?) 실망스러운 모습입니다. 화려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거든요. 하지만 성당에 앉아 조용히 내면에 집중하다 보면 신성함이 온몸을 감싸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 건물 꼭대기 천창을 통해 성당 내부에 스며드는 빛은 여느 장식들이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존재감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의 두 가지 매력을 웨딩밴드에 담기로 합니다. 화려한 건축양식을 모티브로 빛나는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웨딩밴드 피오레와 신성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담은 웨딩밴드 누에보로 말이죠.

3.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피렌체의 랜드마트인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꽃의 성모 마리아’라고도 불리는 이 건축물은 완성되었을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건축물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성당이 위치하기까지 어마어마한 세월이 소요되었습니다. 1296년 9월 9일 발레리아나 추기경이 첫 돌을 놓으며 시작된 역사는 1436년 피에솔라 주교가 돔의 마지막 돌을 놓으며 완성을 알렸습니다. 무수히 긴 세월 피렌체의 역사를 함께하며 공사가 중단되고 진행되기를 반복하며 역사의 산증인이 된 셈입니다.

지금의 산타마리아 대성당이 자리한 곳에는 산타레파라타라는 오래된 성당이 있었습니다. 끊임없는 보수에도 건물의 상태가 악화되자 피렌체의 고민은 날로 늘어갔죠. 그러던 중 피렌체의 위상을 높이고자 다른 도시 어디에도 없는 대성당을 짓기로 마음먹습니다. 4백만 개 이상의 벽돌, 3만 7천 톤에 달하는 산타마리아 대성당은 그 당시 가장 큰 돔으로 유명했던 판테온 신전보다 큰 지름의 돔을 완성합니다.

피렌체를 여행한다면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가 된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은 부속건물인 산 조바니 세례당, 조토의 종탑,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과 함께 그 위엄을 뽐내고 있습니다.

4. 오르시아 x 누에보

웨딩밴드 피오레에서 장식적인 요소를 걷어내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남성밴드의 경우 피오레와 거의 흡사한 디자인이지만 피오레에 표현되었던 브이커팅을 배제하고 최대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의도했습니다. 피오레와 마찬가지로 바게트컷 다이아몬드를 세팅, 고전적인 다이아몬드의 소박한 아름다움 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똑같은 바게트컷 다이아몬드를 이용해서 피오레와 같은 화려함을 강조할 수도, 아니면 누에보와 같이 차분한 느낌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누에보를 통해서는 ‘다이아몬드=화려함’이라는 정형화된 공식을 탈피하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시도가 소박하지만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고귀한 매력을 가진 웨딩밴드 누에보 디자인으로 탄생되었습니다.

여성밴드 역시 밴드 상하 엣지를 둘러싼 멜리 다이아몬드의 위치를 중앙으로 재배열 시켜 심플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같은 모티브에서 시작되었지만 각자 다른 매력을 지닌 웨딩밴드 피오레와 누에보를 비교해 보며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