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혼례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웨딩밴드 그 두 번째 이야기. 웨딩밴드 ‘마주’입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웨딩밴드 ‘단아’에서는 풍성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면, 웨딩밴드 마주에서는 여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1. 웨딩밴드 ‘마주(Maju)’
신랑 신부가 서로의 얼굴을 처음으로 마주하는 시간, 바로 맞절을 하는 시간입니다. 한국 전통 혼례에서는 혼례 당일 신랑이 신부집으로 향해 결혼 승낙을 받고 혼례장으로 돌아와 식을 치렀다고 합니다. 물론, 양가 집안이 하나의 가족이 되는 행사였기에 당일까지 서로의 얼굴조차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였죠.
마음속 애타는 궁금증을 품었던 신랑, 신부는 맞절을 통해 비로소 서로의 얼굴을 확인합니다. 설레는 그리움이 확신으로 차오르는 순간, 하나가 둘이 되는 그 순간을 웨딩밴드 마주에 담아냈습니다.
맞절은 ‘서로 동등한 예를 갖추어 하는 인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랑은 신부를, 신부는 신랑을 동등하게 바라보고 예를 갖추어 마주하길 바라며, 이 마음을 웨딩밴드 마주에 담았습니다.
2. ‘마주하다’
웨딩밴드 단아를 소개할 때, 모티베이션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드렸는데요. 제가 어렵게(?) 참석했던 전통혼례식에서 아름다운 ‘단아’와 ‘마주’가 탄생했습니다.
특히 흐드러진 봄날의 꽃을 배경으로 마주한 신랑신부의 맞절은 한 쌍의 기러기를 연상시켰죠. 그 모습을 반지로 형상화해 단아한 모습의 웨딩밴드가 디자인되었습니다.
웨딩밴드 ‘단아’가 클래식한 웨딩밴드의 느낌을 지녔다면, 웨딩밴드 ‘마주’에는 화려함을 조금 덜어내고 여백의 미를 남겨두었습니다. 고운 손을 포개어 맞절하는 순간의 설렘을 웨딩밴드 마주에서 느껴보세요.
3. 명성황후와 고종황제의 혼례식장, 운현궁
운현궁은 조선시대 고종의 잠저이며 흥선대원군의 사저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치적 장소이기도 한데요. 이곳 운현궁에서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혼례가 이루어졌습니다. 이곳 운현궁에서는 아직도 전통혼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2024년 혼례예식은 마감되었을 정도로 이곳에서 혼례를 치르고 싶어 하는 예비부부가 많기도 하죠.
현대에는 결혼식의 절차가 많이 간소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운현궁에서의 전통혼례는 관혼상제의 중요성에 무게를 두어 복잡해 보이지만 혼례의 절차를 모두 갖추어 식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많은 절차를 거쳐 정성을 다한 결혼식을 보면, ‘혼인을 얼마나 중요시 여겼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사랑이 깃들어 있는 운현궁 이야기는 운현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운현궁의 모습과 전통혼례가 이루어지는 ‘노락당'(우측)
4. 오르시아 x 마주
웨딩밴드 단아가 쿠션 컷 다이아몬드로 화려함을 뽐냈다면 웨딩밴드 마주는 조금 상반된 매력을 드러냅니다. 메인 다이아몬드가 세팅될 부분에 여백을 두어 1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건데요. 데일리함과 캐주얼한 매력을 드러내기에 충분하며, 다이아몬드 비용의 부담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1부 다이아몬드는 3~3.5mm 크기로, 보통의 웨딩밴드에 세팅되는 3~5부 다이아몬드와 비교하면 그 크기가 조금은 작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부분은 밴드 중앙에 홈을 내어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습니다. 밴드 중앙 홈은 웨딩밴드가 더욱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주며, 커플링으로 웨딩밴드 느낌을 내고 싶은 커플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디자인의 웨딩밴드입니다.
가벼운 착용감으로 데일리한 디자인의 웨딩밴드를 원하시는 고객님들께 추천합니다.
5. 웨딩밴드 마주 자세히 보기
Point. 대칭으로 디자인된 밴드 부분에 홈을 넣어 착용 시 슬림해보이도록 의도.1부 크기의 다이아몬드 (3mm)에 딱 맞는 밴드 폭으로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 웨딩밴드
마주 by ORSIA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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