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르시아에서 출시되는 웨딩밴드는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 라인이 주를 이룹니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제품 라인과 비교하면 단순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무엇보다 ‘웨딩밴드’의 의미를 충실하게 담아냈습니다. 오늘 소개할 웨딩밴드 포제션은 웨딩밴드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단순한 평반지 형태에 오르시아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접목시켰습니다.
1. 웨딩밴드 포제션(Possession)
모든 건 기본에서 시작합니다. 오르시아 웨딩밴드 디자인도 그렇습니다. 화려하고 유니크한 제품에도 웨딩밴드의 기본은 절대 잃지 않죠. 웨딩밴드는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아주 단순한 밴드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영원, 사랑, 때로는 구속이라는 의미가 깃들어 있죠.
웨딩밴드 포제션이 웨딩밴드의 시작점으로 거슬러 올라갔듯이, 여러분의 사랑도 처음 그 마음가짐을 기억해 보세요.
2. 이번 시즌은 ‘클래식’
웨딩밴드를 디자인하다 보면 주기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선정해 한 시즌을 보내게 됩니다. 앞전 시즌은 결혼식의 화려함을 담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반면, 이번 시즌에는 웨딩밴드 자체의 의미를 담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웨딩밴드 포제션입니다.
길쭉한 판형을 구부려 원을 만들고, 그 끝을 이어붙여 만든 초기의 웨딩밴드를 형상화해 평반지의 형태를 갖춘 디자인이 완성되었습니다.
3. 평반지 vs 환반지
웨딩밴드 포제션은 평반지로 만들어졌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밴드는 크게 평반지와 환반지로 구분됩니다. 두 밴드의 차이점은 밴드를 단면으로 잘랐을 때, 확연히 관찰됩니다. 평반지는 반지 단면을 잘랐을 때 직사각 형태로 보이며, 환반지는 양쪽 측면이 볼록한 모습을 나타냅니다.
투시도로 본 평반지와 환반지 @네이버지식백과 ‘올어바웃 주얼리’
실제 제작된 제품을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오르시아 웨딩밴드 중 환반지 형태로 제작된 대표 제품인 밸런스와 포제션을 직접 눈으로 비교해 보세요.
좌: 환반지 ‘밸런스’ , 우: 평반지 ‘포제션’
4. 오르시아 x 포제션
웨딩밴드 포제션은 밀그레인과 멜리다이아몬드가 특징입니다. 기존의 밀그레인은 밴드 위쪽에 양각으로 만들어져 그 형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제션에 적용된 밀그레인은 매끄러운 착용감을 위해 밴드 안쪽으로 밀그레인이 삽입되는 구조를 선택했습니다. 실제로 밴드의 연장선에서 거슬림 없이 제작되었죠.
정확한 작업을 위해 밀그레인 디자인은 보통 CAD 작업을 이용합니다. 완성된 디자인은 3D 프린트를 이용해 1차 주물로 만들어지고, 시험 모델을 만든 뒤, 최종 제품으로 탄생됩니다.
오르시아의 장점은 이 과정에 사람의 ‘손’이 보태진다는 점입니다. 매장 내 공방을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기계의 정확도와 숙련된 장인의 손끝 감각이 만나 완성도 높은 제품이 만들어집니다.
웨딩밴드 포제션은 오르시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평반지입니다. 오르시아 웨딩밴드는 대부분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무게감을 주는데, 포제션은 웨딩밴드의 원초적인 느낌을 주고자 평반지로 계산된 디자인이었습니다. 다만, 평반지가 줄 수 있는 불편한 착용감은 반지 내부를 라운드 하게 마무리해 해결했습니다.
여성밴드에는 메인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지만, 반지가 돌아가도 그 자체로서 디자인이 되는 제품으로, 데일리한 착용에도 적합합니다.
5. 웨딩밴드 포제션 자세히 보기
Point 1. 밴드의 전체를 도는 밀그레인과 멜리다이아몬드로 영원한 원을 표현. 과거 역사 속에서 결혼반지로 사용되었던 보편적인 금반지를 모티브로 해, 밴드 자체의 실루엣은 변화를 주지 않고 직선의 평반지로 나타냄
Point 2. 밴드의 앞뒤가 구분이 없는 반지로, 메인 다이아몬드와 다이아몬드가 없는 부분을 자유롭게 돌려가며 착용 가능
포제션 by ORSIA (제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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