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써봤을 사랑의 편지, 러브레터. 오르시아는 결혼으로 이어지는 두 사람의 설레는 첫 만남과 서로 다름 속에 조화를 이루어 가는 과정을 웨딩밴드 ‘러브레터’에 담았습니다.
1. 오르시아 러브레터(Love letter)
사랑하는 사이에 주고받는, 또는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써 내려가는 러브레터. 누구나 한 번쯤은 러브레터를 쓰며 설레던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겁니다. 오르시아는 사랑의 시작인 러브레터에서 모티브를 얻어 웨딩밴드 러브레터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는 말들이 있습니다. 가슴 떨리고 설레는 사랑의 유효기간은 비록 3년일지 몰라도, 마음속 짙은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두터워져 갑니다. 이번 제품은 가슴 떨리는 남녀 간의 사랑뿐 아니라 오랜 시간 함께 하며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버린, 그리고 지나버린 세월 동안의 이야기로 전하지 못하는 편지가 되어버린 어르신들의 출간도서 [보고 시픈 당신에게]에서 그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웨딩밴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낡아지지만, 그 세월의 이야기가 녹아져 있기에 세상에 하나뿐인 가치로 빛납니다. 늦깎이 한글학교의 어르신 작가들의 글을 보고 있노라면, 진정하고 속 깊은 사랑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2. 말 그대로 러브레터.
앞서 말씀드렸듯이, 오르시아 웨딩밴드 러브레터는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한글학교 어르신들의 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늦은 나이라고 표현하기 죄송스러울 만큼 어르신들의 글은 그 어떤 기교로도 흉내 낼 수 없는 깊이가 있습니다.
삐뚤빼뚤 맞춤법에도 부합하지 않는 글이지만 아주 잘 써 내려간 글쟁이의 글 보다 더 강하게 제 마음을 울린 이유가 뭘까요? 저는 글로 마음을 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런 글이 좋은 글이라는 거구나’를 새삼 느껴봅니다. 이 글을 읽어본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제가 느끼는 이 감정을 지금 공유하고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라온 환경, 경험치에 따라 모두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설렘으로 시작한 두 사람이 결혼을 통해 하나의 가족이 되기 위해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맞추어 나가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성숙해지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웨딩밴드 러브레터는 색다른 텍스쳐의 조합으로 이 의미를 극대화했습니다.
서로 하나가 되는 과정. 쉽지 않지만 서로 다름 속 조화를 이루도록 애써 보세요. 나와 그 사람을 이해하고, 진정한 하나가 되어가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겁니다.
3. 89편의 시와 산문. [보고 시픈 당신에게]
늦깎이 한글학교 학생들의 출간 도서 [보고 시픈 당신에게]에는 89편의 시와 산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책의 겉표지에는 “지금이라도 배우니 행복합니다”라는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사실, 말로 다 하지 못하는 마음은 글로든, 그림으로든, 음악으로든 표현하면 됩니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세월, 한글을 몰라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을 품고 한 세월을 어떻게 보내셨을까요?
글을 몰라 깜깜했던 어르신들 평생의 이야기. 한글을 몰라 자식들 숙제 한 장을 제대로 봐주지 못했던 서러움. 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보고 시픈 당신에게] 발췌. 보낼 수 없는 편지(김영자)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한 평론가는 이 책의 저자들을 ‘꽃’으로 비유하며 맞춤법도 틀리지만 순수한 어르신들의 글에 감동을 받았다고 평가합니다.
화려한 기교나, 틀에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 아니더라도 보는 이에게, 또 듣는 이에게 그 진심은 반드시 전해집니다. 오르시아 역시, 이렇게 순수함이 묻어나는 여러분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4. 오르시아 X 러브레터(Love letter)
오르시아 웨딩밴드 러브레터에는 오르시아의 영감, 그리고 전하고자 하는 바를 기교 없이 직관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웨딩밴드 본질에 집중한 디자인으로 말이죠.
모든 걸 주고 싶은 오르시아의 진심. 하지만 이번 러브레터에는 화려한 기교 없이 모티베이션의 형상화에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감성이 모든 걸 말해주는 제품입니다. 디자인은 어떻게 보면 쪽지를 접은 듯 보이고, 양손이 포개져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실제로 반지를 착용하면 반지가 손을 감싸는 모양. 사각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밴드의 형태를 최대한 가리지 않기 위해 활용된 쉐입입니다.
러브레터의 특징 중 하나는 두 가지의 서로 다른 텍스쳐(질감)를 혼용해 서로 다름이 빚어내는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평생을 다르게 살아온 두 사람이 하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 있습니다. 오르시아 제품의 장점 중 하나는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건데요. 텍스쳐 자체도 유광과 무광으로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합니다. 여성밴드의 경우, 가드링과의 조합을 원하신다면, 브이쉐입의 가드링과도 매치해 착용할 수 있습니다.
주로 여성밴드가 중심이 되는 웨딩밴드.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자 오르시아에서는 젠더리스 제품들을 많이 출시하고 있는데요. 러브레터는 젠더리스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아니지만, 쿠스코(Cusco)와 함께 밴드 스타일 웨딩밴드로 남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면에서 이어지는 부분을 곡면 처리해 완성도 있는 부드러움과 착용감을 드러내는 제품입니다.
5. 웨딩밴드 ‘러브레터’ 자세히 보기
Point 1. 편지봉투와 쪽지가 접힌 모습을 형상화 한 디자인으로 착용했을 때에는 손가락을 단단히 붙잡고 있는 모습으로 보임
Point 2. 면에서 이어지는 부분을 단순히 절단면으로 나타내지 않고 곡면 처리해 완성도 있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줌
Point 3. 하나의 반지에 두 가지 텍스쳐를 혼용해 일평생 다르게 살아온 둘일지라도 함께하는 삶을 나타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