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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알레르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플래티넘은 괜찮다던데..' 사실일까?

반지는 우리 삶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잘못된 선택 혹은 착용이나 관리로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렵운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는데요. 우리는 이런 현상을 두고 ‘반지 알레르기’ 통칭합니다. 오늘은 아름다움과 불편함 사이 마음 속 갈등을 만드는 이 반지 알레르기에 대해 몇가지 잘못 알려진 사실, 그리고 바른 이해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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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알레르기, 주된 범인은 ‘니켈’

반지 알레르기란, 반지를 착용했을 때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워지는 상황을 일컫습니다. 반지 알레르기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영향을 미치는 흔한 피부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반지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은 주로 반지를 구성하는 금속물질입니다.

금속이 피부와 접촉하면 땀이나 습기와 반응하여 산화되며, 이로 인해 생성된 금속 이온이 피부를 자극합니다. 이러한 금속 중에서는 니켈이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 니켈은 저렴하게 입수할 수 있고 가공이 쉬워 반지 뿐만 아니라 단추, 지퍼, 안경테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됩니다.

고가의 반지는 안전할까?

반지 알레르기에 대한 하나의 오해는 비싼 반지, 고가의 주얼리 제품는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가격과 관계 없이 고가의 주얼리에도 니켈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지의 가격이 반드시 알레르기 발생 여부 판가름하는 바로미터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비싼 반지에도 소량의 니켈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평소 피부가 예민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피하고 싶다면, 항상 반지 구매 시 주요 소재를 반드시 확인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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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은 괜찮다던데,

플래티넘은 대체로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소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플래티넘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합금되는 다른 금속들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류의 금속들은 플래티넘과 함께 사용되어 플래티넘의 강도와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따라서, 아무리 플래티넘 소재의 반지라도 어떤 소재의 금속과 합금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반지 알레르기 예방하는 착용&관리 방법

오르시아를 방문해 주시는 고객님들께서도 간혹 이 알레르기 문제에 대해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때마다 선택한 반지 제품의 성분 안내와 더불어, 알맞은 착용&관리 방법을 안내해 드리는데요. 아래 대표적인 몇가지를 정리해 드리니 참고하세요.

  1. 착용 전 보습제, 바세린 바르기
  2. 주얼리 착용은 되도록 짧게
  3. 샤워, 설거지, 운동 시 착용하지 않기
  4. 취침 시에는 착용하지 않기
  5. 오염 물질은 바로 제거하기

먼저, 반지를 착용하기 전에 피부에 보습제나 바세린을 바르는 걸 습관화 들이는 게 좋습니다. 피부와 금속 사이에 얇은 보호막이 형성되어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되도록 반지를 착용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도움됩니다. 가능하다면 자기 전이나 운동 전에 반지는 벗어두시길. 항상 깨끗한 상태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지에 땀이나 먼지가 묻으면 피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세척하거나 관리받는 루틴을 만듭시다.

주얼리-반지-알레르기-대처-예방-방법

반지 알레르기 증상과 셀프 대처법

알레르기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가려움증입니다. 가려워하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면 즉시 반지를 제거하고 피부를 세정하세요. 그 다음 로션이나 크림 등의 보습 기능 제품을 발라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시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오히려 심화된다면 피부과(병원)를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보통 직접적인 완화 방법인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알레르기 억제제를 처방 등으로 알레르기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착용 안하면 사라질까?

반지 알레르기와 관련된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가 바로 알레르기 발생 시 ‘반지를 착용하지 않으면 알레르기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반드시 옳은 건 아닌데요. 반지를 직접 착용하지 않더라도 다른 금속 물질(옷, 가방의 지퍼, 안경 등)과의 접촉,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재발하기도 합니다.

이건 알레르기의 원인이 비단 반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인데요. 결론적으로 반지 알레르기가 생겼던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되도록 다른 금속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지 알레르기는 흔한 피부 질환 중 하나이지만 올바른 관리와 주의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다른 이종의 알레르기 반응에 불편이 있는 분이라면, 내 피부가 반응하는 금속을 미리 알아보고 해당 금속이 들어가지 않은 반지를 선택하는 게 최선책. 나아가 반지 바르게 착용하고 관리하는 방법까지 숙지하면 아름다운 주얼리&패션 라이프를 즐기면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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