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의 연속’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시즌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대한항공 기내지에 한국의 문화 유산에서 모티브를 얻은 우리 주얼리를 소개하고자 하는 도전부터,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완전히 새로운 골드 컬러 개발까지.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누구보다 뜨겁고 식지 않을 오르시아의 요즘 행보를 공유합니다.
오르시아 x 대한항공
얼마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식을 전했던 대한한공 협력 업체 관련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9월 초 최종 결정이 될 예정이었지만, 결정이 조금 지연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검증을 위한 시제품 제작 단계가 추가되었거든요. 한국을 대표하는 대한항공에 선보일 K주얼리들의 샘플을 정성껏 준비하는 중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오르시아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종 결정이 나오면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웨딩밴드 라인업 확대
다음으로, 오르시아의 개발 방향에 대한 소식입니다. 그동안 오르시아는 스토리가 담긴, 그러면서도 원재료의 품질과 제작 과정에 완벽을 기하는 파인&하이 주얼리에 집중해 왔습니다. 이번 하반기부터는 주얼리 라인을 세분화하여, 고객님들이 조금 더 쉽게 접근하고 데일리하게 착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웨딩밴드 라인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오르시아 웨딩밴드 신규 라인업(제품명: 새빛)
이번 결정은 오르시아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오르시아의 장인정신을 경험하실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만드는 사람은 같지만 재료와 소재, 기법 등에서 거품을 줄여 경제적인 가격대의 웨딩밴드 라인을 구상 중입니다.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더 많은 분들께서 주얼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더 많이 나눌 수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린 골드와 그레이 골드
요즘 내부적으로 가장 큰 이슈는 새로운 골드 컬러 개발 소식입니다. 현재 그레이 골드와 그린 골드라는 새로운 컬러의 개발을 준비 중입니다.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예상보다 컬러가 잘 나오지 않아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는 중입니다. 합금 전에는 경험을 토대로 상상에 기반해 배합을 해야 하는데요. 실제로 합금이 나왔을 때 전체적인 무드가 예상과 다르거나, 반지 디자인 결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더 걸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컬러 개발에 매진하는 이유는 심플합니다. 우선 다양한 컬러를 보유하고 있어야 다양한 피부 톤의 고객님들에게 최적의 반지 톤을 제시해 드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한국인에게 핑크 골드가 잘 어울린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한국인도 개인마다 미세하게 톤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내추럴 골드’와 ‘베이지 골드’를 출시해 많은 분들에게 손에 끼워드리는 중이죠.
내추럴골드와 베이지골드 컬러 비교 상담
현재 개발 중인 ‘그레이 골드’는 무광 감성의 ‘텅스텐’ 컬러에 가깝습니다. 화이트 골드에서 약간 탁해지는 듯한 독특한 색감을 구현하려 노력 중이죠. 이 컬러는 특히 남성 고객분들의 의견에서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완성되면 모던하면서도 적당한 무게감이 지닌 컬러가 남성 고객들의 묵직한 무드를 잘 표현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린 골드는 오르시아만의 특색 있는 컬러를 찾다가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서구권에서는 이미 유행했던 컬러인데,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컬러죠. 자연의 싱그러움을 담은 이 컬러가 한국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골드 색상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노란색의 골드 외에도 수많은 색조와 뉘앙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이런 다양성을 활용해 오르시아만의 특별한 컬러 팔레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때로는 힘들지만 정말 즐겁습니다.
이 모든 도전과 혁신의 과정에는 물론 어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노력들이 결국 여러분께 더 나은 제품, 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오르시아는 언제나 고객 여러분의 소중한 순간을 빛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본질적인 가치는 변함없이 지켜나가면서,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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