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음속 풋풋한 첫사랑을 품고 살아갑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한 사람이 있을까요? 웨딩밴드 플립은 유년 시절의 풋풋한 사랑을 담은 영화 플립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첫사랑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평범한 과정 같지만 나에게는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특별합니다. 웨딩밴드 플립의 고유한 디자인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아보세요.
1. 웨딩밴드 플립(Flip)
고객님들이 마주하는 웨딩밴드 플립의 첫 이미지는 ‘손을 마주 잡은 것 같은 디자인’이라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평범한 디자인의 웨딩밴드이지만 이 반지가 이렇게 디자인된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죠. 바로 첫사랑의 풋풋하고 순수한 마음을 담기 위함입니다.
가장 맑고 순순했던 어린 시절, 아무 조건 없이 마음 하나만으로도 충만했던 그 시절처럼 처음 만났던 그날의 순순함을 웨딩밴드 플립에 담아 보시기 바랍니다.
2. 평범하고 특별한 반지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플립을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실 겁니다. 1960년 대 미국을 배경으로 어린 두 소년 소녀의 성장과정과 사랑을 담은 영화죠. 처음 웨딩밴드 플립 디자인이 나왔을 때 오르시아 내부에서도, 그리고 고객분들도 손을 잡고 있는 모양인 것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그래서 더 특별해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화려하거나 특징적인 디자인이 포함되어 있는 반지는 커스텀에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백이 있고 평범하다는 건 다시 생각해 보면 나만의 이야기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걸 뜻하기도 합니다.
오르시아에 방문해 보신 분들은 알고 계실 겁니다. 오르시아 청담 하우스 한편에 꽤 큰 부분을 할애해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오르시아가 공방을 운영하는 이유는 비단 공정을 투명하게 보여드리기 위함만은 아닙니다. 반지 하나하나에 고객님의 이야기를 담아드리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생산라인을 돌려 기계적으로 만들어 내는 반지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죠. 하지만 세상에 내 웨딩밴드는 딱 하나여야 한다는 오르시아 한영진 대표님의 기조 아래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는’ 시간을 ‘고객님만을 위한 반지’를 만들어 내는 시간으로 비워두었습니다.
이렇게 웨딩밴드 플립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반지가 되었습니다.
3. 줄리와 브라이스의 사랑 이야기 ‘플립(Flipped)
영화 플립은 1960년대 미국을 시대적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영화 속 의상, 배경, 집 모두 그 시절의 따뜻함이 느껴지죠. 이 영화의 주인공은 줄리라는 소녀와 브라이스라는 소년입니다. 줄리가 살고 있는 마을에 어느 날 브라이스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됩니다. 줄리는 첫눈에 브라이스에게 반하게 되죠.
그날부터 줄리는 브라이스를 쫓아다닙니다. 어린 소녀의 당돌함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브라이스는 과한 줄리의 애정이 버겁기만 합니다.
그렇게 7살에 만난 소년과 소녀는 13살의 나이에 이릅니다. 여전히 줄리는 브라이스를 사랑했죠. 그러던 어느 날 줄리가 종종 마을을 내려다보며 시간을 보냈던 플라타너스 나무가 잘릴 위기에 처합니다. 줄리는 나무를 사수하기 위해 나무에 올라가 내려오질 않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인부들의 설득에도 요지부동이던 줄리는 아빠의 설득으로 결국 나무 아래로 내려오고, 플라타너스 나무는 사라지게 되죠.
플라타너스 나무를 잃은 줄리는 학교에도 가지 않고 방안에 은둔하게 됩니다. 아빠가 그린 플라타너스 그림도 크게 소용은 없어 보였죠. 그때, 창밖으로 보이는 브라이스는 줄리의 집 앞 마당을 삽으로 파기 시작합니다. 이어 플라타너스 묘목을 들어 올리죠. 그 모습을 본 줄리도 브라이스와 함께 플라타너스 묘목을 심습니다. 손을 맞잡고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플립(Flipped)은 말 그대로 ‘뒤집힌다’는 뜻입니다. 브라이스를 향한 줄리의 노력이 브라이스의 마음을 뒤집은 것처럼요.
영화 ‘플립’ 스틸컷
4. 오르시아 x 플립
영화 플립의 순순한 사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불필요한 디자인은 과감히 배제하고 최대한 깨끗한 디자인으로 제작했습니다. 플라타너스 묘목을 심는 두 소년 소녀의 맞잡은 두 손을 형상화한 밴드에 메인 다이아몬드 하나가 심플하게 세팅되었죠.
크게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웨딩밴드 플립의 진가는 착용했을 때 나타납니다. 반지의 단면을 잘랐을 때 나타나는 모습을 프로필이라고 하는데요. 다른 반지들과는 달리 웨딩밴드 플립의 프로필은 타원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밴드의 프로필은 아래가 평평하고 윗면이 둥근 반원형에 가깝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착용감에서 확연히 드러납니다.
타원형 프로필을 갖춘 웨딩밴드에는 그만큼 사용되는 귀금속 양도 많아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에 대한 비용을 추가해 고객님들께 부담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오르시아를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 최상의 품질과 착용감, 그리고 디자인을 선사하고 싶은 오르시아의 마음이니까요.
5. 오르시아 플립 자세히 보기
Point 1. 영화의 결말 부분에 나오는 두 주인공이 손을 맞대는 장면을 모티브로 디자인. 순수한 첫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부수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깨끗한 실루엣으로 디자인
Point 2. 평범한 디자인의 반지이므로 착용했을 때 다른 독특한 반지보다 임팩트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 수 있음. 그래서 다른 디자인들보다 더욱 착용감에 신경을 쓴 제품. 반지의 아래쪽으로 갈수록 단면이 둥글어지며 착용 시 확연히 다른 착용감을 느낄 수 있음
플립 by OR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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