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시아에는 우주와 별, 그리고 지구와 달을 모티브로 제작된 웨딩밴드들이 몇 있습니다. 꼬리별, 에오스 등 신비로운 우주의 유기성을 형상화해 제작된 제품들이죠. 오늘 소개할 셀레네 역시 지구 주변을 도는 달의 궤도를 직관적으로 표현해냈습니다. 오르시아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빛나는 웨딩밴드 셀레네를 소개합니다.
1. 웨딩밴드 셀레네(Selene)
우주에는 여러 개의 위성을 가진 행성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지구의 자연 위성은 단 하나, 바로 달입니다. 달과 지구는 서로를 당기는 인력에 의해 자전과 공전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달과 지구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합니다. 웨딩밴드 셀레네의 모티브가 된 달의 여신 셀레네 역시 미소년 엔디미온의 아름다움에 반해 그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한 잠에 빠져들게 합니다.
웨딩밴드 셀레네에는 지구 주위를 도는 위성 달과 지구처럼 서로가 서로를 의지해 영원히 함게 하길 바라는 오르시아의 바람을 담았습니다.
2. 지구와 달, 그 두 번째 이야기
얼마 전 소개해 드린 오르시아 웨딩밴드 ‘꼬리별’에 이어 두 번째로 달과 지구의 유기성을 모티브로 제작된 제품입니다. 웨딩밴드 꼬리별이 밴드 중앙에 궤도를 형상화한 띠를 형상화했다면, 웨딩밴드 셀레네는 밴드 자체가 궤도의 형상을 보이도록 주물을 만들었다는데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빛이 닿는 금속의 커팅 면을 정교하게 깎아내어 빛나는 아름다움을 극대화했죠.
한 번 모티브를 삼으면 그 모티브를 바탕으로 시리즈를 구성합니다. 담백하고 순순한 느낌의 웨딩밴드 꼬리별과 비교하면 웨딩밴드 셀레네는 빛나는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사실, 아름다운 디자인이 제품화되는 데에는 수많은 논의 과정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철저히 계산된 빗각 면은 기계로도 그 오차를 잡기가 힘든데, 수많은 세월 공방에서 반지를 만들어 오신 장인분들은 손끝 감각만이 그 오차를 잡아낼 수 있습니다. 기계보다 더 정확한 손끝 감각, 오로지 반지를 만드는 데 일생을 바쳐오신 장인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3. 달의 여신 셀레네의 엔디미온을 향한 사랑
신들의 왕 제우스의 아내였던 달의 여신 셀레네는 어느 날 고운 얼굴의 미소년 엔디미온을 만나게 됩니다. 그의 아름다움에 반한 셀레네는 그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어 합니다. 엔디미온을 찾아오는 셀레네 이야기는 많은 작가들의 작품 활동에도 주제로 활용될 만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주제입니다.
셀레네는 제우스를 찾아가 그의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깊은 잠에 빠지게 해달라 간청하게 됩니다. 셀레네의 간절한 부탁에 하는 수없이 제우스도 두 손을 들게 되죠. 그렇게 깊은 잠에 빠진 엔디미온을 바라보는 셀레네는 행복했습니다.
만물의 탄생을 의미하는 달처럼, 엔디미온과 셀레네 사이에는 50명의 딸이 탄생하게 됩니다.
4. 오르시아 x 셀레네
웨딩밴드 셀레네는 디자인만 보면 두 개의 밴드를 교차해 이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왁스 카빙 단계부터 하나의 주물로 디자인을 만들어 냅니다. 물론, 두 개의 주물을 이어 붙일 수도 있지만 무게, 착용감 등 방해요소가 많아 기획부터 통 금속으로 제작되었죠.
웨딩밴드 셀레네의 가장 큰 장점은 반지를 착용했을 때 손가락이 얇아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겁니다. 궤도가 교차하는 부분이 움푹 패어 손이 더 많이 노출되며 드러나는 효과입니다. 이렇게 밴드 중앙에 홈이 들어가 있는 디자인의 웨딩밴드는 그 높낮이에 따라 손가락이 얇고 길어 보이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오르시아의 웨딩밴드는 빗각 면이 강조되는 디자인이 많은데, 기계 커팅이 아닌 공방 내 장인 분들의 손끝 감각을 통해서만 만들어집니다. 물론, 수치를 재는 건 기계가 확실합니다. 하지만 연마 과정 중 그 각도의 오차를 잡아주는 건 오로지 사람의 몫이죠.
수십 년간 반지와 함께 해오신 장인분들의 손끝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는 오르시아만의 특별한 웨딩밴드입니다.
5. 웨딩밴드 셀레네 자세히 보기
Point 1. 궤도의 형태를 강조하기 위한 정교한 컷팅면 / 컷팅 기술력이 특징
Point 2. 지구와 달의 관계성을 모티브로 궤도의 형태를 밴드 전체에 표현한 웨딩밴드
Point 3. 중앙으로 모이는 형태로 제작되어 손가락 면이 많이 노출되는 편으로 손이 얇아 보이는 효과/메인다이아몬드가 없어 일상에서 보다 편하게 착용이 가능
셀레네(Selene) by ORSIA (제품이미지)
🔖 오르시아의 생각, 기록
떠오르는 태양과 여명, 반짝이는 순간들. 웨딩밴드 에오스(Eos)
입체주의 기하학의 재구성, 오르시아 웨딩밴드 큐비즘(Cub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