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퀴즈 컷 다이아몬드의 유니크함, 웨딩밴드 ‘리프’

나뭇잎을 연상시키는 유니크한 매력의 웨딩밴드 '리프'를 소개합니다.

2024-06-06

새로운 모티브로 다양함을 전하는 오르시아. 오늘 소개해 드릴 웨딩밴드 리프에는 그동안 오르시아에서 볼 수 없었던 마퀴즈 컷 다이아몬드를 활용했습니다. 마치 나뭇잎을 연상시키는 마퀴즈 컷 다이아몬드의 유니크한 매력을 웨딩밴드 리프에서 느껴보세요.

1. 웨딩밴드 ‘리프(Leaf)’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를 아시나요? 이 시에서 담쟁이는 아무도 오르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벽을 천천히 오르는 담쟁이넝쿨을 의인화한 표현법이 인상적입니다.

어떠한 어려움에도 묵묵히 앞을 향해 나아가는 담쟁이덩굴의 강인한 생명력은 삶에 대한 절실함을 노래합니다. 어떠한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삶 안에서의 이유를 찾아가는 여정은 마치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과도 흡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는 담쟁이덩굴처럼 서로의 손을 잡고 기나긴 여정을 함께 하길 바랍니다.

2. 담쟁이덩굴에서의 모티브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는 강인한 생명력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깊은 속내를 제가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요?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 있는 그의 시를 읽으며 그 의미를 헤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인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 강인한 생명력을 담을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방법은 직관적으로 모티브를 드러내는 것. 그래서 그의 심오한 의중은 잠시 접어두고 담쟁이의 1차원적 모습 그대로를 웨딩밴드에 담았습니다.

그렇게 유연한 곡선이 나뭇잎을 연상시키는 웨딩밴드 리프가 제작되었습니다.

3. 도종환 ‘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도종환 ‘담쟁이’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잠깐 눈을 돌려 시를 읽어 보세요. 우리가 시를 읽고 문학을 접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삶의 힘든 순간 잠시 잠깐 눈을 돌려 여유를 가져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도종환 시인은 시안에서 담쟁이를 의인화해 우리 삶에 빗대어 표현합니다. 힘들어도, 물 한 방울 없어도 담쟁이는 기꺼이 그 벽을 오릅니다.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회색 벽은 어느새 푸른빛으로 물들고 맙니다.

도종환 시인은 특히 식물을 의인화한 시를 많이 선보였는데요. 대표작으로는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뭍고’, ‘흔들리며 피는 꽃’, ‘접시꽃 당신’ 등이 있습니다.

4. 오르시아 x 리프

– 웨딩밴드 리프(W)

여성밴드는 모티브의 느낌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가드링에 마퀴즈 컷 다이아몬드를 활용했습니다. 마퀴즈 컷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연마 방식 중 브릴리언트 컷의 하나로, 양 끝이 뾰족한 타원형의 쉐입이 특징입니다. 이 마퀴즈 컷 다이아몬드는 모티브가 된 담쟁이의 나뭇잎을 연상시키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오르시아 제품 중에서는 비교적 드문 디자인의 다이아몬드이지만 그 쉐입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마퀴즈 컷 다이아몬드(Marquis cut diamond)
마퀴즈 컷은 브릴리언트 컷에 속하는 연마 방식입니다. 브릴리언트 컷은 보석의 반짝거림을 극대화하기 위해 58면체의 다각을 내는데요. 마퀴즈 컷은 양 끝이 뾰족한 타원 형태입니다.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에는 마퀴즈 컷 외에도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오벌 컷, 에메랄드 컷, 페어 컷 다이아몬드가 있습니다.

길쭉한 이파리 모양을 닮은 마퀴즈 컷 다이아몬드

– 웨딩밴드 리프(M)

남성밴드 역시 가드링 선택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기본 남성 웨딩밴드의 틀을 깨고 실용성을 부각한 디자인입니다. 하나의 디자인으로도 디자인할 수 있지만 블랙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자리를 기점으로 두 개의 반지로 나누어 가드링, 또는 남자 싱글 링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블랙 다이아몬드를 따라 커팅 된 밴드 디자인은 모티브가 된 담쟁이덩굴을 표현했으며, 두 개의 반지로 나누어 착용하는 경우를 대비해 상하 밴드 모두에 스톤을 세팅했습니다. 밴드 전체에 둘러진 라운드 쉐입으로 일상생활 중 반지가 돌아가더라도 착용에 불편함이 없는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