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야심차게 선보인 ‘서울마이웨딩’ 사업이 2025년을 앞두고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이 혁신적인 공공 프로그램, 과연 어떤 실제 혜택은 어떨까요? 오르시아가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결혼의 부담을 덜어주는 ‘서울마이웨딩’
‘서울마이웨딩’은 서울시가 시작한 공공 결혼 지원 사업입니다. 서울마이웨딩은 핵심은 서울시의 주요 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해 예비부부들에게 저렴하고 의미 있는 결혼식 기회를 제공하죠. 2023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이미 수십쌍의 부부에게 특별하면서도 합리적인 결혼 이벤트를 경험하게 했습니다. 2024년 하반기에만 63쌍, 2025년에는 53쌍의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북서울 꿈의 숲 @서울마이웨딩 홈페이지
왜 ‘서울마이웨딩’인가?
‘서울마이웨딩’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비용 절감에 있습니다. 서울시는 2024년 7월부터 공공예식장 22곳의 대관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대 120만 원에 달하던 대관료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결혼식 1건당 최대 100만 원의 비품운영비까지 지원하니, 예비부부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의 아름다운 공간들을 결혼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북서울꿈의숲부터 세종문화회관, 서울역사박물관까지,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2024년부터는 야외 예식장 8곳을 새롭게 개방해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습니다.
누구나 꿈꿀 수 있는 특별한 결혼식
‘서울마이웨딩’의 문은 서울 생활권자라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①서울에 거주하거나 ②서울 소재 직장인, 대학생, 자영업자 등이 신청 자격을 갖습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이해하고 준수사항을 잘 이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향후 서울시의 추가 지원이 있을 경우, 주민등록상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질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합니다. 서울시의 저출산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서울 시민들의 결혼과 출산을 적극 지원하려는 의지가 숨겨져 있습니다.
문화비축기지 @서울마이웨딩 홈페이지
2025 서울 공공 예식, ‘신청 방법’
‘서울마이웨딩’ 신청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먼저 서울마이웨딩 상담센터(☎1899-2154)와 사전 상담을 진행합니다. 이후 예식 공간별로 결혼 전문업체와 종합적인 상담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계약이 확정되면 결혼식 신청서와 동의서, 그리고 주민등록초본이나 재직(재학)증명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모든 과정은 서울마이웨딩 웹사이트 내 ‘신청 안내’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에서는 예약 현황, 장소별 이미지, 비용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온라인 채팅 상담도 가능합니다
언제든 시작할 수 있는 결혼 준비
‘서울마이웨딩’의 또 다른 장점은 상시 모집이라는 점입니다. 2024년 예식을 원한다면 2023년 8월 23일부터, 2025년 예식을 계획 중이라면 2024년 2월 20일부터 언제든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기 있는 장소와 날짜는 빨리 마감될 수 있으니, 원하는 예식을 위해서는 서두르는 것이 좋겠죠.
서울의 명소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순간
‘서울마이웨딩’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예식장은 다양합니다. 북서울꿈의숲, 서울역사박물관, 세종문화회관 예인마당 등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2024년부터는 마곡광장, 초안산하늘꽃공원, 불암산철쭉동산 등 8개의 야외 예식장이 새롭게 추가되어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이 공간들은 단순한 예식장이 아닌,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특별한 장소들입니다.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원부터, 한국의 전통미가 살아있는 한옥까지, 각양각색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꿈꿀 수 있습니다.
한강공원 광나루 장미원 @서울마이웨딩 홈페이지
2025년, 더욱 확대되는 ‘서울마이웨딩’
서울시는 2025년을 향해 ‘서울마이웨딩’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재 28개소인 공공예식장을 더욱 늘릴 예정이며, 선유도공원, 북서울미술관, 서울건축전시관, 세텍(SETEC) 등이 새롭게 추가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결혼식 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 중입니다. 이미 ‘표준가격안’ 마련, ‘1일 2식’ 도입으로 예비부부들의 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죠.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혜택 제공도 계획하고 있어, 2025년에는 더욱 풍성해진 ‘서울마이웨딩’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마이웨딩’은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고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서울의 아름다운 공간에서, 부담은 줄이고 의미는 높이는 결혼식. 2025년, 더 많은 예비부부들이 이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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