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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시아, 퍼스널 디자인 웨딩밴드 가이드 (미리보기)

개인의 선호도를 세세하게 반영한 맞춤형 웨딩밴드 오르시아.

웨딩밴드 업계는 오랫동안 ‘디자인'(design, shape) 전성시대를 걸어왔습니다. 업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더 화려하고 특별한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서로의 디자인을 참고하며 점진적인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

최근 몇 년간은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커스텀 웨딩밴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색상은 물론, 두께와 보석 세팅까지 개인의 선호도를 세세하게 반영한 맞춤형 웨딩밴드가 새로운 트렌드를 넘어 완연한 대세로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 ​

1. 웨딩밴드, 커스텀 넘어 ‘퍼스널’ 시대로, ​

오르시아는 지난 50년 간 ‘디자인’과 ‘커스텀’이라는 웨딩밴드 주류 시장의 흐름 속에서 ‘퍼스널 디자인’이라는 강직한 철학을 고수해 왔습니다. 퍼스널 디자인이란 고객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핸드 스케치부터 그려나가는 초개인화 디자인 주얼리를 의미합니다. ​

퍼스널 디자인 웨딩밴드는 펜데믹 이후로 조금씩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는 중입니다. 침체되어 있던 웨딩 산업에 거품과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나만의 웨딩’이라는 개인의 정체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높아진 우리 사회의 성숙도를 잘 보여주는 일종의 단면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 ​ ​

웨딩밴드-프롬-커스텀-투-퍼스털

2. 퍼스널 디자인 웨딩밴드 제작 과정 ​

오르시아의 퍼스널 디자인 웨딩밴드는 일반 웨딩밴드와는 다른 특별한 여정을 거칩니다. 고객님의 이야기를 듣고, 그 마음을 디자인으로 옮기고, 장인의 손길로 한땀 한땀 완성해가는 과정은 자연스레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

이런 특성상 많은 분들께 퍼스널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기다림에는 특별한 가치가 스며 있습니다. 숙련된 장인이 오롯이 한 분을 위해 쏟는 정성, 수작업이 주는 깊이 있는 완성도, 그리고 둘만의 이야기가 담긴 웨딩밴드가 탄생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설렘까지. 그 여정을 아래 7단계로 나누어 안내해 드립니다.

웨딩밴드-상담-작성-설문

STEP 1. 디자인 상담 (1일 소요)

일반 웨딩밴드 제작, 구입 과정은 상담 테이블에서 어떤 디자인의 웨딩밴드를 보고 왔는지를 묻고, 기성 웨딩밴드 디자인들을 나열해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퍼스널 디자인 웨딩밴드 제작 과정에서는 웨딩밴드 스타일을 묻거나 꺼내 보여드리지 않습니다. 우선 두 사람이 웨딩밴드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은지, 그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시작하죠. ​

담고 싶은 이야기에는 성역이 없습니다. 두 사람의 경험담이나 에피소드가 될 수도 있고(첫만남 장소, 첫키스의 기억 등) 둘만의 약속이나 다짐과 같은 메시지를 담을 수도 있습니다. 추상적이긴 하지만, 서로의 가치관도 웨딩밴드에 녹여 담기도 합니다. ​

이후 단계에서 웨딩밴드 컬러와 금속 소재, 두께, 스톤의 종류/크기 등을 결정하는 ‘커스텀’ 단계를 거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비로소 완성될 웨딩밴드의 전체적인 상(像)을 완전히 그려내게 됩니다. ​

STEP 2. 핸드 스케치 (약 1~2주 소요) 주얼리 디자이너는 이야기를 듣고 상담 테이블에서 직접 그림을 그려 드립니다. 이때 그림은 ‘스케치’ 형태로 완성된 반지의 형상은 아닙니다. 이야기의 핵심은 짚어 포인트만 표시한 말 그대로 ‘아이디어 스케치’ 버젼이라고 볼 수 있죠. 이 스케치 안을 가운데 두고 여러분과 상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안의 방향이 설정됩니다. ​

구체적인 시안 전달은 온라인(카카오톡)으로 약 1~2주 동안 진행됩니다. 샘플 스케치 시안은 구체적일 경우 1가지, 비교적 모호한 경우 3가지 시안을 전달드립니다. 여러분께서는 시안이 최초 합의된 방향대로 잘 나왔는지, 개선하거나 수정할 곳은 없는지 살피고 의견을 전달주세요. 그렇게 우주에서 유일한 나만의 웨딩밴드를 스케치로 만나게 됩니다. ​

STEP 3. 모델링 반지 제작 (3~4주 소요)

확정된 스케치 시안으로 바로 웨딩밴드를 만들지 않습니다. 먼저 ‘모델링’ 작업을 거칩니다. 모델링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

먼저 주얼리 디자이너의 손으로 그린 드로잉 스케치를 캐드(CAD) 도구로 옮겨야 하죠. 웨딩밴드 제작에는 정교한 기술이 요구됩니다. 오차없는 간격과 곡률 계산은 필수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부분까지 완벽함이 더해집니다.

이어서 캐드 속 웨딩밴드는 이제 실버 소재의 실물로 모델링됩니다. 실버 모델링 반지는 실제 웨딩밴드로 제작했을 때의 완성도를 점검하는 것과 동시에, 고객의 손에 끼워졌을 때의 완전함을 가늠해 보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확인 과정에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모두 개선되어 다음 스텝으로 넘어갑니다. ​

STEP 4. 테스트 착용 (1일 소요)

다시 오르시아 청담 하우스를 방문합니다. 완성될 웨딩밴드와 동일한 크기, 형태의 실버 모델링 반지를 직접 착용해 봅니다. 전체적인 외관부터 착용감, 마감 등을 고루 점검하고 최종 확정합니다. 모델링 반지는 실제 제작될 웨딩밴드와 모든 컨디션이 같지만, 사이즈만 0.5~1호 정도 크게 제작되니 이 점 참고하세요. ​

STEP 5. 웨딩밴드 제작 (4주~6주 소요)

이제 장인의 숨결을 불어 넣을 차례입니다. 투박한 금속&스톤부터 자릅니다. 두들기고, 깎고, 다듬기를 수없이 반복합니다. 형태가 갖춰지기 시작하면 중간중간 광을 내는 작업도 거쳐야 합니다. ​

여기서 여러분이 선택한 다양한 커스텀 스타일이 적용됩니다. 웨딩밴드의 금속 컬러와 텍스쳐부터 스톤의 크기와 컬러, 이니셜과 각인, 미세한 곡률 적용까지 오르시아의 50년 경험이 고스란히 스며드는 과정이죠. ​

모든 공정은 오르시아 청담 하우스 안에 배치된 공방에서 진행됩니다. 원하는 경우 작업 과정을 직접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래 오르시아 장인들의 반지 제작 과정을 미리 살펴보세요. ​

STEP 6. 웨딩밴드 검수 (1일 소요. 단, 검수 과정에서 수리요소 발생 시 기간 길어짐)

두 사람의 이야기가 주얼리 디자이너의 손에서 태동해, 장인의 손으로 태어났습니다. 전력을 다했던 완벽함에 부족함은 없었는지, 제작 과정에서 더했어야 할 디테일이 빠지진 않았는지 보고 또 확인합니다. ​

검수 과정은 장인의 손에서 주얼리 디자이너에게 넘어가면서 한 번, 주얼리 디자이너에서 담당 컨설턴트에게로 전해지면서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담당 컨설턴트가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기 전 마지막으로 한 번, 이렇게 3번을 거쳐 진행됩니다. ​

웨딩밴드-꼼꼼함-검수-과정

STEP 7. 웨딩밴드 수령 (1일 소요)

세상 단 하나밖에 없는 ‘유일함’은 기본입니다. 이 웨딩밴드에는 나만의, 우리만의 스토리와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영속적 가치가 탄생되는 순간입니다. 이 반지가 이제 여러분의 손에 끼워집니다. 오르시아의 퍼스널 디자인 웨딩밴드, 다시 말해 ‘이야기가 담긴 웨딩밴드’는 이렇게 여러분과 만나게 됩니다. ​ ​

3. 퍼스널 디자인 웨딩밴드 5 Keyword ​

일반 웨딩밴드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퍼스널 디자인 웨딩밴드. 그 차이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정리해 드립니다. ​

이야기 story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물건이 아닙니다. 온전히 내 이야기와 메시지, 가치와 영혼이 담긴 ‘상징’입니다. ​

스케치 sketch

찍어내는 상품, 결과물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이야기가 오르시아의 경험으로 그려지는 ‘과정’을 소중히 여깁니다. ​

모델링 modeling

고른 디자인을 수정해서 만들지 않습니다. 모델링 단계를 거쳐 ‘완벽’을 기합니다. ​

장인의 손길 handcraft

기계식 공장 라인 속 ‘one of them’과 다릅니다. 장인의 손을 직접 빚어 내는 ‘경험’의 정수입니다. ​

사람의 마음 humanity

디자인을 팔지 않습니다. 당신으로 시작해, 우리를 거쳐, 다시 당신에게 영원히 간직해야 할 ‘마음’을 전합니다. ​ ​

4. 기간과 비용 ​

앞서 설명 드렸듯이 퍼스널 디자인 웨딩밴드는 일반적인 웨딩밴드 구매 과정에 비해 더 많은 기간이 소요됩니다. 위 과정에서 단계별로 평균 소요 기간을 안내해드렸고, 첫 상담부터 수령까지 총 기간은 약 3개월 내외가 평균입니다. 비용은 기성 웨딩밴드 대비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자세한 문의는 오르시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 ‘예약하기’ 서식을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오르시아-청담-하우스-전경

5. 이야기가 담긴 웨딩밴드, 오르시아. ​

늘 퍼스널 디자인 방식이 반드시 옳거나 좋다고 말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웨딩밴드를 진정한 나만의 상징으로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보이는 외관만 그럴싸하게 커스텀하는 수준이 아니라, 오로지 둘 만의 정체성을 담고 예비부부라면, 퍼스널 디자인 웨딩밴드가 옳음에 가장 가까운 방식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퍼스널 디자인 웨딩밴드 제작 문의는 오르시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 예약하기 서식을 이용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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