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출신으로 여성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 자하 하디드. 그럼에도 실현되기 힘들어 보였던 그의 건축이 처음 현실이 된 비트라 소방서의 사선과 면을 본따 웨딩밴드 하디드가 제작되었습니다. 과감한 사선 위로 밝게 빛나는 메인 다이아몬드가 매력적인 웨딩밴드 하디드를 소개합니다.
비트라 소방서 외관 @자하 하디드 공식 홈페이지
1. 웨딩밴드 하디드(Hadid)
특이한 건축물에 늘 자하 하디드의 건축물이 거론됩니다. 자하 하디드의 건축은 수년간 설계 도면 안에서 머물렀습니다. 지나치게 관습을 뛰어넘은 설계 디자인으로 오랫동안 ‘건축물 없는 건축가’로 지내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유기적인 곡선으로 이루어진 대부분의 건축과 대비돼 기하학적 요소가 돋보이는 비트라 소방서는 자하 하디드의 건축 세계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아주 중요한 마중물입니다. 웨딩밴드 비트라 역시 여러분의 시작이 행복과 마주하는 마중물이 되고 싶습니다.
2. 자하 하디드의 꿈이 현실이 된 비트라 소방서
사실 자하 하디드가 왕성하게 활동했던 시기의 건축을 개인적으로 선호하진 않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선호에 의한 이야기인데요. 저는 선과 면의 조화로 이루어진 ‘공간’을 중요시합니다. 그동안 선보였던 웨딩밴드 디자인에 녹아있는 모티브 건축물 역시 건축 양식에 관계없이 이러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자하 하디드의 건축은 유기적 곡선이 강조되어 아방가르드함이 묻어납니다.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건축 양식이기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머릿속에 박혀 있던 자하 하디드에 대한 선입견을 걷어내 주었던 결정적인 건축은 바로 비트라 소방서였습니다.
비트라 소방서는 건축 도면에만 담아두었던 그의 건축을 실현한 첫 번째 건축물로, 비트라 본사에서 가지고 있던 부지에 실험적으로 세워진 건물이기도 합니다. 내부는 유리, 메탈, 노출 콘크리트 등을 이용해 여러 각도의 사선형 벽체로 이루어져있어 제가 선호하는 건축 양식에 오히려 더 가까웠습니다.
그의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을 웨딩밴드 하디드에 녹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인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에게 도전과 실험이라는 단어는 늘 짜릿한 요소니까요.
그렇게 과감한 사선 위에서 밝게 빛나는 웨딩밴드 하디드가 만들어졌습니다.
3. 자하 하디드 Dame Zaha Hadid
자하 하디드는 이라크 출신의 여성 건축가입니다, 그는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이후 런던에서 건축을 배워 독립 건축 사무소를 차렸습니다. 그리고 줄곧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건축물을 만드는데 공을 들입니다. 홍콩의 피크클럽, 로젠탈 현대 미술센터, BMW 센트럴빌딩 등이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한 대표적인 건물들이며, 우리에게 익숙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역시 자하 하디드의 손에서 탄생한 국내 건축물입니다.
수많은 상을 받았지만, 특히 2004년 현존하는 건축 분야상 중 가장 권위 있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해 영향력 있는 건축가임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하 하디드 건축물 @자하 하디드 공식 홈페이지
4. 오르시아 x 하디드
비트라 소방서 건축에서 드러나는 직선적인 요소를 웨딩밴드에 반영해 다이아몬드 부분을 사선으로 디자인한 점이 가장 특징적입니다. 메인 다이아몬드 하부에 과감하게 사선을 주어 다이아몬드에 투과된 빛이 반사돼 영롱함을 극대화합니다. 또한 비트라 소방서의 완만한 유리통창을 본따 멜리 다이아몬드가 세팅되는 부분에 곡선 디테일을 추가해 대비되는 두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메인 다이아몬드 부분에 사선을 내 비슷한 효과를 낸 오르시아 제품으로는 럭스가 있습니다. 두 제품을 동시에 비교해 보시면 빛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두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좌) 웨딩밴드 하디드 / 우) 웨딩밴드 럭스
5. 웨딩밴드 럭스 자세히 보기
point 1. 비트라 소방서에서 영감을 받아, 메인 다이아몬드 부분을 의도적으로 사선으로 디자인했습니다. 또한, 비트라 소방서의 완만한 유리 통창에서 착안하여, 멜리 다이아몬드가 세팅되는 부분에 곡선 디테일을 더해 독특한 조화를 완성했습니다.
point 2. 메인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바로 아래 부분에 사선으로 빗각면을 만들어, 더 많은 빛이 반사되고 투과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6. 럭스 by ORSIA (제품 이미지)
by ORSIA
하디드 (W) 바로가기 >
하디드 (M) 바로가기 >
🔖 함께 보면 좋은 글
페어컷 다이아몬드 안도 다다오를 품다. 웨딩밴드 ‘럭스’
밀그레인 결혼반지,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정교함을 담다. ‘플로렌’
사그라다 파밀리아 첨탑 실루엣의 패턴화, 웨딩밴드 ‘파밀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