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흐름은 끊임없이 변해갑니다. 때로는 예전에 유행했던 아이템이 다시 회귀하기도 하죠. 올겨울은 펜던트 목걸이가 그 주인공입니다. 보그, 마리끌레르와 같은 유수의 매거진에서 소개되었을 만큼 해외에서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펜던트 목걸이 트렌드. 한때 클래식한 이미지로 여겨지던 그 펜던트 목걸이가 모던한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이제 한국에 상륙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슬쩍 고개 든 ‘맥시멀리즘’
최근 몇 년간 미니멀리즘이 주도하던 패션계가 서서히 맥시멀리즘으로 방향을 틀면서, 펜던트 목걸이는 자연스럽게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보테가 베네타, 톰 포드, 크리스찬 디올 등 유수의 브랜드들이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 선보인 펜던트 목걸이 컬렉션은 이러한 트렌드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려함과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취향을 정확히 반영한 듯합니다.
펜던트 목걸이의 가장 큰 매력은 아마도 그 다양성에 있습니다. 미니멀한 디자인부터 대담한 스테이트먼트 피스까지,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선택의 폭이 무궁무진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특히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모티프, 기하학적 도형, 빈티지 스타일의 참 등 다양한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소재 면에서도 혁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금속과 보석뿐만 아니라 유리, 세라믹, 나무 등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펜던트들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더욱 넓어졌습니다.
펜던트 목걸이 + ‘레이어링, 하이넥’
이번 시즌 펜던트 목걸이 트렌드의 또 다른 특징은 레이어링입니다. 여러 개의 펜던트 목걸이를 겹쳐 착용하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단순히 액세서리 차원을 넘어 나만의 스토리나 의미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길이가 다른 여러 개의 펜던트 목걸이를 레이어링 하거나, 서로 다른 스타일의 펜던트를 조합하는 등 다양한 연출 등 방식도 여러 가지입니다.
올겨울 시즌의 또 다른 주요 트렌드인 하이넥 스타일과 펜던트 목걸이의 조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터틀넥, 하이넥 블라우스, 스카프 등과 함께 착용된 긴 펜던트 목걸이는 세련되고 우아한 룩을 완성합니다. 특히 단색의 하이넥 의상에 독특한 디자인의 펜던트 목걸이를 매치하면, 심플한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겨울 패션에 매칭하기 좋은 오르시아 펜던트 목걸이 @오르시아 공식 홈페이지
역시나, 중요한 ‘지속가능성’
주얼리 업계에서도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중입니다. 펜던트 목걸이 분야에서도 같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죠. 대표적으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방식과 윤리적으로 채굴된 보석을 사용하는 등의 시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또 오래된 가족 유물이나 빈티지 주얼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펜던트 목걸이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건 지속가능성뿐만 아니라 개인 고유의 히스토리와 내러티브를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24/25 F/W 펜던트 목걸이는 한층 더 진화한 모습으로 우리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천편일률적인 유행을 따르기 보다 나만의 스타일을 중요시 여기는 분들에게 더 활용 가치가 높은 트렌드가 아닐까 싶네요. 올겨울 이 펜던트 목걸이로 트렌드도 잡고, 여러분만의 스타일링도 더 나답게 구성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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