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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시아 창립 51주년, 나전칠기와 자개 그리고 한국

창립 51주년을 맞이한 오르시아. 요즘, 오르시아의 생각을 담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창립 51주년 을 맞이한 오르시아. 그동안 줄곧 완성된 주얼리 이야기만 전했습니다. 주얼리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보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 주얼리 하나를 만들기 위해 평소 보고 생각하고 나누는 대화가 많습니다. 이제 이런 이야기도 조금씩 전하려 합니다. 이 역시 우리만의 이야기이고, 또 누군가와 공감과 교감을 이룰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머리에서만 맴돌던 우리만의 생각들에 좋은 의견이 덧대어져 더 가치있는 일들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

요즘, 오르시아의 생각

51주년 창립기념일

오르시아는 1974년, ‘영진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창립자인 한영진 대표의 어머니가 종로 거리 한 켠에 마련한 작은 공간이 전부였던 시절. 어수선했던 시대 상황에 언제 개업을 했는지 날을 세는 게 일반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오르시아에게는 정확한 창립기념 날짜가 없습니다. ​

벌써 반세기가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작년에는 50주년 행사를 치렀습니다. 날짜는 5월 마지막 날로 정했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오르시아에게도 매년 창립을 기념하는 특정한 날을 정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고, 그에 맞춰 움직여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임직원들이 모여 소소하게 생일 파티같은 행사를 치렀죠. ​

올해도 같은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행사처럼 특별한 무언가를 하려고 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님들에게 어떤 혜택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 중입니다. 아직 예정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혜택이 더 드리는 프로모션이나 소소한 선물 증정과 같이 함께 의미를 나눌 수 있는 방안을 이야기 나누는 중입니다. 조만간 확정되면 공유드리겠습니다.

오르시아 x 나전칠기 ​

오래 전부터 나전칠기, 자개의 아름다움에 관심이 컸습니다. 예전부터 한국의 미, 한국 전통 문화과 고유의 아름다움이 그 어느 문화와 비교해도 손색 없음을 증명해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해 이 자개의 아름다움을 웨딩밴드로 표현한 ‘그랑블루’와 ‘올랑’이라는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유독 이 자개에 대한 감정이 특별합니다. ​

이번에는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웨딩밴드를 담는 상자에 자개를 덧대어 보면 어떨까. 올드하지 않은 방식으로, 트렌디함이 묻어나는 나전칠기 디자인이라면 의미와 가치, 아름다움을 모두 담을 수 있지 않을까. 나아가 51주년과 맞물려 오르시아에서 고객님들에게 나전칠기 자개함을 증정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이 계속 계승되어, 새로운 가치를 발현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려 합니다. ​

한국의 젊은 작가와 작품들 ​

오르시아에는 해외 작가와 작품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제품이 많습니다. 또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사물이나 자연현상에도 관심이 커 이를 형상화하는 작업을 주로 펼쳐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시선이 국내, 그것도 젊은 주류 세대로 쏠립니다. ​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동안 모티브로 삼지 않았던, 새로운 주제를 찾다 보니 한국에 젊은 작가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나름의 표현력과 경쟁력도 해외 작가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고, 오히려 같은 한국인이기에 교감되는 정서가 더 컸습니다. ​

그래서 이번 하반기부터는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자기 고유의 영역에서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이 시대에 젊은 작가들을 모티브로 한 주얼리들을 기획해 보려 합니다. 아직 아이디어 단계라 누구의 어떤 작품이라고 특정하긴 어렵습니다. 오르시아의 모든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눠 우리는 물론, 주얼리로 형상화했을 때 의미가 배가 될 수 있는 옥석같은 영감을 찾아 보겠습니다. ​


🔖 오르시아의 생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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