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 속 언제나 함께하는 나만의 예술 작품 반지. 세련되고 아름다운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길기에 되도록 착용감 좋은 반지를 고르는 걸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특히 웨딩밴드는 두 사람의 사랑의 증표로 다른 악세서리에 비해 착용 시간이 긴 편이라 그 중요성이 더 부각되죠.
언뜻 보기에는 같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완전히 다른 착용감 좋은 반지 들의 남다른 비밀. 오르시아가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착용감 좋은 반지 = 둥글한 안쪽 디자인
(‘속파기’는 되도록 피하세요)
반지의 안쪽 디자인은 착용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착용감 좋은 반지 들은 반지의 안쪽이 꽉 찬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죠. 반대로 착용감이 좋지 않은 반지들은 안쪽 굴곡의 각도가 세게 꺾여 있거나 날카롭게 마감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알아야 할 점은 일명 “속파기”라고 하는 업계 은어인데요. 이는 반지의 내부를 얇게 깎아 내어 중량을 줄이는 기술을 말합니다. 주로 저렴한 팬시 반지들에서 자주 보이는 디자인. 속파기의 재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나, 여러 가지 단점을 동반합니다. 아래 3가지로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 속파기의 3가지 단점
1. 반지의 내구성 하락
: 금속이 얇아지므로 부서지거나 휘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2. 착용감 저하
: 속이 빈 반지는 안정감이 떨어지고, 손가락에 딱딱하게 닿는 느낌을 줍니다.
3. 피부 문제
: 금속이 얇아져서 날카로운 부분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2. 적당한 중량감과 무게 분배
무게감은 착용감과 비례합니다. 흔히 무거우면 착용감이 안좋지 않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적절한 중량감은 오히려 반지의 안정감을 높여 편안함 착용감을 안겨 줍니다. 또 고르게 잡힌 균형(무게 분배)는 정시간 착용에서 오는 불편함 까지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불러 옵니다.
3. 잘 잡힌 위, 아래 균형
자세히 보면 반지의 윗면과 아랫면의 두께가 다른 반지들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손가락에 잘 고정되지 않고 마디 사이에서 이동을 반복하며 불편함이 전해지기도 하죠. 일반적으로 반지의 윗면이 두껍고 아랫면이 얇아지면서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지를 고를 떄 꼭 이 부분도 확인해보세요.
4. 추후 보완 가능한 반지
아무리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도, 착용감이 불편하면 결국 반지를 자주 착용하지 않게 됩니다. 자주 겪는 케이스가 반지를 맞출 때와 달라진 손 컨디션인데요. 이럴 때 반지를 변화된 컨디션에 따라 수정, 보완이 가능한지 여부도 착용감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5. 손가락 마디가 두꺼운 사람의 솔루션
손가락은 얇은데(평범한데) 마디가 유독 두꺼운 분들이 계십니다. 반지를 맞출 때 고민이 많으실텐데, 이런 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마디가 두꺼운 분들에게 편안한 반지는 따로 있다는 점입니다.
1) 반지의 안쪽 단면
: 이건 어떤 반지든 공통입니다. 안쪽이 둥글게 디자인되면 마디를 통과할 때의 불편함을 줄어듭니다.
2) 입구와 출구의 두께
: 반지의 입구와 출구가 얇게 제작된 반지, 혹은 그렇게 커스텀해야 착용감이 편안합니다.
3) 반지의 심도 부분
: 반지의 심도 부분이 일정한 높이를 유지해야 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 균형은 편안함의 기본 요건이죠.
6. 품질과 재료의 선택
이게 착용감이랑 무슨 상관이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반지를 만드는 재료의 품질 역시 결코 타협되어서는 안 될 부분입니다. 일부 재료는 피부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최소화하고, 견고하면서도 아름다운 재료를 선택하는 것 역시 편하게 오래 반지를 착용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이런 측면에서 주로 플래티넘 소재를 권장함)
이처럼, 착용감이 좋은 반지를 선택하는 것은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일입니다. 디자인과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착용하였을 때의 편안함과 안정감, 그리고 소재의 품질까지.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반지가 두 사람의 약속의 증표이기도, 나를 표현하는 나만의 예술 작품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손가락에서 그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려면, 이러한 종합적 요소가 모두 고려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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