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오래 끼면 벌어지는 일들 (올바른 착용, 관리법)

건강은 기본, 경제적 손실까지?

2023-11-28

단순히 예쁜 ‘장신구’가 아니라 사랑과 우정, 추억 등 다양한 상징적 가치가 담긴 반지. 다른 주얼리에 비해 비교적 간편하다는 특성 때문에 매일 착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간단하면서도 여러 의미가 담긴 반지를 언제나 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반지를 빼지 않고 장기간 오래 착용하는 경우(반지 오래 끼면)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역시 적지 않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오르시아가 하나씩 짚어드립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반지를 계속 착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를 살펴보기 전에 적절한 관리의 중요성을 바르게 인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반지를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점검하며 가끔은 반지를 착용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반지 상태를 유지하고 향후 문제를 예방하는 데 상당한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반지에 필요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지 오래 끼면, ‘위생 문제’

반지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주얼리 제품를 착용할 때는 적절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지를 빼지 않은 채 계속 착용한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반지 안팎으로 먼지, 기름, 박테리아가 쌓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침전물들은 한 번 생기면 의외로 세척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불쾌한 냄새와 더불어 잠재적인 감염 위험으로 번질 수 있죠. 최적의 상태를 위해서는 반지를 정기적으로 세척하는 게 수반되어야 합니다. 또 중간중간 반지를 빼고 손가락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피부 자극 및 알레르기

위생 문제가 심화된 다양한 2차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이 바로 피부 자극과 알레르기 반응. 반지를 장기간 손가락에 끼고 있으면 습기, 먼지, 박테리아가 달라붙어 피부가 붉어지고 가렵고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지가 니켈이나 특정 유형의 금과 같이 알레르기가 있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경우 이러한 자극이 더 심해질 수 있죠.(참고 : 반지 알레르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반지 오래 끼면.. 반지도 손상

반지를 계속 착용하면 반지 자체의 손상 위험도 높아집니다. 청소, 운동, 스포츠와 같은 일상적인 활동과 작업으로 인해 반지가 과도하게 마모되기 때문.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긁힘, 찌그러짐 또는 스톤(보석)이 풀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한 세정제나 연마재와 같은 특정 물질은 금속이나 보석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히기도 하죠.

보석에 미치는 영향

웨딩밴드나 특별한 기념일에 맞추는 반지의 경우, 다이아몬드와 같은 보석이 세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반지를 항상 착용하고 있으면 보석의 모양과 수명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요. 보석은 다양한 외부 요소에 노출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뎌지거나 긁히거나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오팔이나 진주와 같은 특정 보석은 각기 다른 섬세한 특징을 보유한 보석들입니다. 때문에 물, 화학물질 또는 과도한 열에 장시간 노출되면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보석의 무결성을 손상시킬 수 있는 활동을 할 때는 반지를 벗어야 보석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