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밴드에 사용되는 다이아몬드는 라운드한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팬시 컷 다이아몬드라고 해서, 라운드 이외의 형태로 커팅 된 다이아몬드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해진 틀을 벗어나 자신만의 취향, 개성을 담고 싶은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오늘 소개할 웨딩밴드 테소로 역시 위아래로 긴 사각 형태의 래디언트 컷(팬시컷)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유니크한 매력을 담았고, 여기에 밴드 중간에 틈을 내어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습니다.
1. 웨딩밴드 테소로(Tesoro)
‘테소로’는 이탈리아어로 보석을 뜻합니다. 이 단어는 보석이라는 뜻과 더불어 연인을 지칭할 때에도 쓰인다고 합니다. 나의 연인이 보석처럼 빛나고 아름다우며, 그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일 거라 생각됩니다.
웨딩밴드 테소로는 빛나는 보석, 그리고 연인을 밴드 자체에 표현해 보고자 했습니다. 그중 커팅 면이 다양해 여러 면에서 빛을 산란하는 레디언트 컷을 활용, 밴드의 금속면을 래디언트 컷(팬시컷)과 유사한 형태로 디자인했습니다. 보석이 연인 그 자체를 표현하듯이, 밴드 그 자체가 보석이 되길 바라봅니다.
2. 내가 반지 디자인을 하는 이유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책을 읽으며, 유명한 작품들을 감상합니다. 저의 취미이기도 하지만 직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피한 선택이 될 때도 없지 않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 건축, 작가, 작품을 모티브로 제품을 디자인하던 중 다시 한번 우리가 웨딩밴드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어 끼고 싶은 반지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보석과도 같이 빛나고 소중한 나의 연인.
예전 이탈리아 여행에서 들은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연인은 테소로라고 부른다는 말을요. 테소로는 보석이라는 뜻이지만 연인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한다는 거였죠.
그럼 이 반지를 건네어줄 연인에게 ‘보석 그 자체를 선물해 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생각은 마침내 웨딩밴드 테소로의 디자인으로 이어졌습니다.
3. 오르시아 팬시 컷 다이아몬드
오르시아에서는 팬시 컷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많은 제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린 래디언트 컷(팬시컷) 다이아몬드 웨딩밴드 테소로입니다.
레디언트 컷 다이아몬드는 사각 형태로, 팬시 컷 다이아몬드 종류 중 하나입니다. 에메랄드 컷과 브릴리언트 컷의 장점을 모두 취한 커팅 방식으로, 더욱 빛나는 광채를 경험할 수 있으며, 팬시 컬러 보석 사용 시 색상이 더욱 진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웨딩밴드 ‘테소로’ : 레디언트 컷 다이아몬드 사용
또 다른 팬시 컷 다이아몬드 웨딩밴드는 ‘단아’가 있습니다. 쿠션 컷 다이아몬드를 활용, 모티브가 된 사모와 족두리의 봉긋함을 잘 표현했죠.
웨딩밴드 ‘단아’ : 쿠션 컷 다이아몬드 사용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낸 팬시 컷 다이아몬드도 있습니다. 바로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인데요. 세련미보다는 고전적인 다이아몬드 커팅 방식으로, 중후함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다이아몬드입니다.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제품은 웨딩밴드 피오레입니다. 모티브가 된 피렌체의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의 고전적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기에 가장 적합한 선택이었습니다.
웨딩밴드 ‘피오레’ :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사용
4. 오르시아 x 테소로
테소로는 오픈형 밴드입니다. 주로 패션 주얼리에 사용되는 디자인이죠. 패션 주얼리는 구매 특성상 맞춤 반지를 제작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즈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 문제들을 보안하고자 오픈형 밴드로 사이즈 조절을 용이하게 한 거죠.
그렇다고 웨딩밴드 테소로가 사이즈 조절이 가능할 만큼 밴드가 유연하진 않습니다. 단지,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을 뿐, 오르시아에서 사용하는 금속은 강도가 높아 구부러짐이나 휨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물론, 혹시 모를 변형이 걱정되신다면 오픈밴드 양쪽을 이어 붙인 형태로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웨딩밴드 테소로는 오픈된 부분의 밴드 끝이 래디언트 컷(팬시컷)을 꼭 닮아 있습니다. 컷의 수가 많은 레디언트 컷 다이아몬드의 특징을 담아 측면에서 보면 팔각형의 도형을 쭉 늘려놓은 모습이죠.
여성밴드에는 실제 레디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는데요. 래디언트 컷(팬시컷) 다이아몬드의 커팅 방식 탓에 완성된 다이아몬드 중량은 2부 정도가 됩니다. 이는 레디언트로 커팅했을 때 가장 아름다운 크기이니, 다이아몬드 중량 체크 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웨딩밴드 테소로 자세히 보기
Point 1. 메인 스톤으로 사용된 래디언트 컷(팬시컷) 다이아몬드의 아웃라인을 밴드에 표현해 ‘보석’ 자체를 표현. 기존의 웨딩밴드 디자인이 각각의 모티브를 가지고, 모티브와 어울리는 보석이 세팅된 반면, 테소로의 경우 보석을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이 됨. 래디언트 컷(팬시컷)은 기존의 에메랄드컷(스텝컷)과 브릴리언트 컷이 결합된 형태로 빈티지한 에메랄드 컷의 매력과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잘 살리는 브릴리언트 컷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커팅 기법
Point 2. 오픈된 형태의 밴드로 개방감 있는 밴드 형식으로, 기존에 보기 어려운 유니크한 디자인. 밴드 부분이 오픈형 액세서리와 달리 두껍게 제작되기 때문에 반지의 변형이 잘 일어나지 않으나, 오픈 형태 반지의 변형이 우려되는 경우 붙인 형태로 제작 가능
테소로 by ORSIA (제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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