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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오르시아 약속과 다짐 7가지

2024년을 시작하는 오르시아의 마음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때,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르시아도 올해의 약속과 다짐을 새로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리하고 보니 사실상 새로운 다짐은 아닌 듯 합니다. 그동안 중요하게 여기고 실천해 오던 것들을 잘게 세분화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정도로 요약됩니다. ​

아래 2024년 오르시아의 약속과 다짐을 7가지로 정리해 드립니다.

휴머니즘 humanism

올해의 키워드 중 단 하나만 선정해야 한다면, 단연 이 단어를 꼽을 수 있습니다. ‘휴머니즘'(humanism). ​

오르시아 청담 하우스는 단순히 주얼리를 사고 파는, ‘거래’가 이루어 지는 상업 공간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공간을 사람과 사람이 만나 정을 나누고 관계를 만드는 ‘사람의 공간’으로 규정합니다. 그래서 방문한 모든 분들에게 오르시아의 진심이 담긴 ‘대접'(reception)을 제공합니다.(현재는 웰컴카드와 다과, 평소 접하기 어려운 귀한 꽃차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음을 전하는 중) ​

아래 이어지는 이야기들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장인의 이야기부터 인체친화적 소재, 기다림의 미학까지. 모두 ‘사람’과 ‘휴머니즘’을 뿌리에 둡니다. ​

방문 고객에게 대접하는 ‘이 달의 차’

장인의 모습 master story

오르시아의 모든 제품은 한땀한땀 장인의 손을 거쳐 완성됩니다. 우리는 공장이 아닌 ‘공방’에서, 기계가 아닌 ‘사람’이 손수 주얼리 제품을 만듭니다. 장인분들 모두 수십년의 경험을 보유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마스터들이죠. ​

올해부터는 이 장인분들께서 제품 기획과 디자인 과정에 더 깊게 관여합니다. 더욱 ‘무결한 주얼리 제품 만들기’를 위함입니다. 고객 상담과 기획, 그리고 디자이너의 감각에 실제 결과물의 상을 가장 잘 떠올리는 장인의 경험이 덧대어 지는 형태. 더 많은 시간과 공수를 요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실천으로 옮기는 이유는 심플합니다. 완성도 높은 주얼리를 만들기 위해서. ​

또 올해부터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장인분들의 숨은 이야기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워낙 말 수도 적으신 분들이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어렵지만, 하루 종일 주얼리만 바라보는 장인들의 생각과 감각을 글과 사진, 영상에 담아 공유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름답고 고귀한 작품 뒤에 숨겨진 진솔한 이야기와 가치를 여러분께 전합니다.

오르시아 박칠성 공방장 소개 (공식 인스타그램)

🔖 관련 글 : 웨딩밴드 매장에 공방을 배치한 이유 > ​ ​

인체친화적 experience

‘휴머니즘’에서 연결되는 맥락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여러분에게 전달되는 제품에도 깊게 반영됩니다. 단순히 외적으로 아름다운 주얼리를 넘어 실생활에서 불편함이 없는, 그래서 이질감없이 계속 착용하게 되는 주얼리를 만듭니다. 예를 들면 결혼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는 ‘오히려 편안한 웨딩밴드’ 처럼 말이죠. ​

인체친화적이라는 말은 곧, 착용감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이미 오르시아에서는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주얼리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 해에는 나름의 기준을 세워 공식 블로그 오르시아로그에 공유하기도 했습니다.(아래 링크 참고) ​

내 몸 가까이에서 언제나 함께 하는 ‘인체친화적’ 주얼리에 대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

🔖 관련 글 : 착용감 좋은 반지의 비밀 6가지 >

보석, 본연의 이야기 organic

주얼리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정형화된 디자인의 보석을 사용합니다. 한 번 모양이 잡힌 보석을 사용하면 만드는 비용도, 시간도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주얼리 디자인들이 대체로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 역시 이러한 영향이 큽니다. ​

우리의 관점은 조금 다릅니다. 정형화된 보석만으로는 주얼리를 만드는 건 ①주얼리 제품 고유의 상징성 측면에서도, ②보석의 순수한 장점을 드러내는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걸리고, 더 많은 공수가 들더라도 주얼리 제품에는 반드시 그 보석이 가진, 그 보석을 가질 사람의 의미와 스토리가 담겨야 합니다. 그게 바로 오르시아가 생각하는 주얼리 본연의 가치. ​

이렇게 ‘이야기를 담는 사람들’, ‘이야기가 담긴 주얼리’라는 다짐은 해를 거듭할 수록 더욱 진하게 이어가는 중입니다. 우리는 컬러와 사이즈, 단순한 모양 변형만으로는 만들 수 없는 순수한 의미로서의 ‘유일한 주얼리’를 만듭니다.

나만의 주얼리 only me

오르시아 한영진 대표는 제품 하나하나에 ‘인격’을 부여합니다. 그래서 제품을 ‘사람’, ‘생명’에 비유하기도, ‘영혼’과 ‘또 다른 나’, ‘분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만큼 각 제품에 담긴 의미와 가치, 이야기가 분명합니다. ​

우리가 말하는 ‘나만의 주얼리’는 이렇게 탄생됩니다. 흔히 말하는 특별한 ‘디자인’은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초 기획부터 보석을 비롯한 세부적인 소재 선택까지 착용할 사람, 온전히 그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 주얼리 제품은 아무나 만들 수 없습니다. 오랜 시간과 복잡한 공수, 녹록한 경험까지 겸비되어야 가능한 일.

오르시아가 제작한 미스코리아 목걸이

🔖 관련 글 : 미스코리아 목걸이 제작 과정 > ​ ​

기다림의 미학 The aesthetics of waiting

들어가는 정성이 큰 만큼,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도 적지 않습니다. ‘공장’처럼 대량 생산되는 주얼리 제작 시스템에 비교하면 더 길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군가는 불합리하다고, 시장성이 없다고도 얘기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은 다릅니다. 주얼리는 무엇보다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중요하거든요. 정성은 시간에 비례합니다. 정성과 시간은 특별함과 견고함, 그러니까 제품의 완결함을 만들어 내는 기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

가끔 인스턴트 커피와 드립 커피의 차이를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비유하자면 오르시아의 주얼리는 드립 커피와 결이 같습니다. ‘무엇이 옳다, 옳지 않다.’의 관점이 아닙니다. ‘반드시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자든 후자든 기호의 차이, 다시 말해 우열이 없는 영역입니다. ​

다만, 우리의 가치관이 잘 전달될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의 진심이 왜곡없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오르시아는 주얼리를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옳다고 믿는 신념을 50년 동안 실천으로 옮기는 중입니다. ​

🔖 관련 글 : 대한민국 주얼리 브랜드, 오르시아 히스토리 > ​

그리고, 공헌 contribution

올해에는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시야를 넓혀 바라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오르시아는 그동안 미혼모들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주얼리를 제작해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

앞으로는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사연이 있는 모두에게 의미있는 ‘보편적 공헌 활동’을 펼치려 합니다. 아직 뾰족히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성역없는 아이디어를 나누는 중입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채택되시는 분들께는 멋진 주얼리를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 ​

2024년의 오르시아.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그저 뚜벅뚜벅 걷던 길을 더욱 공고히, 보다 구체화 해 정리했을 뿐입니다. 이런 우리의 발걸음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가치로 환원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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